즉석복권이 대량수출되고 있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대표 남기태)는 올들어 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나서 올상반기에만 1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장수로도 4천만장이 넘는 규모.

이는 작년 한햇 동안의 수출실적(1백20만달러)을 웃도는 것.

수출 국가도 10여개국으로 올들어 5개국이 추가됐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 수출증대에 더욱 힘을 쏟아 올해 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6년수출을 시작한 이 회사는 이에따라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0%에서 올해 40-50%로 크게 늘어날 전망.

이같은 수출호조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무역협회에서
선정한 98 우수수출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수출증대는 즉석복권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

7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즉석복권에는 크게 2가지 핵심
기술이 요구된다.

첫째는 소매상등 유통업자들이 X레이를 통해서도 알아볼수 없게 만드는
보안기술.

긁는 부분에 특수잉크를 12겹이나 입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뒷면에도 보안기술이 적용 된다.

알미늄 호일박을 입히는 것.

일반 종이만 쓰면 투시가 가능해서다.

즉석복권은 또 일련번호를 기준으로 할때 당첨복권을 무작위로 할당선정
돼야 한다.

또 전체 복권중 당첨복권을 정확한 규모로 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생산라인에 적용할 소프트웨어를 갖춰야만 가능하다.

코리아로터리서비스를 지난 92년 이들 기술을 모두 독자 개발, 즉석복권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즉석복권의 품질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향상되고 있다.

이를위해 별도의 부설연구소를 운영, 기술력을 쌓고있다.

또 보안분류 배송시스템을 구축, 유통단계에서도 보안 유지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장애물이 없지 않다.

세계 즉석복권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캐나다와 미국등은 즉석복권을
수입을 금지시키고 있어서다.

국경의 장벽이 없어지는 개방화로 이 장벽이 허물어지면 이 회사는 더욱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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