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총사업비가 또 다시 증액돼 2차수정계획안보다 1조7천8백억
원가량 늘어난 7조4천8백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92년 최초 계획안의 3조4천여억원보다 2배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들어가는 돈은 당초 4천8백억원에서 7
천3백억원으로 2천5백억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사업비 증액과 민자유치 확대를 주요내용으로 한 사업계
획변경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항시설의 경우 <>활주로등 비행장시설등 공사물량증가 8천6백39억원 <>제
2활주로 공사등 신규추가공사 1천3백64억원 <>설계감리비 2천93억원 <>보상
비 2백68억원 <>물가상승비 9백28억원 <>민자사업비 3천2백억원등 총1조6천4
백억원이 증가했다.

또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철도역사등 기반교통시설 공사비도 <>철도기
반시설과 고속도로 교차시설등 추가 공사비 1천52억원 <>설계감리비 15억원
<>보상비 92억원 <>물가상승분 1백92억원이 각각 증가, 1천3백51억원이 늘었
다.

건교부는 추가공사로 인해 공사완료시기가 당초계획보다 6개월가량 늘어난
2000년 중반으로 조정했으나 2000년 말 공항개항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심기 기자.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