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사가 기아자동차 인수에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BMW가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음주중
기아자동차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아트는 현재 상용차 사업부문인 이베코사의 아시아지역 생산기지를
물색중이며 BMW 역시 소형승용차와 미니밴등으로 생산기종을 확대하려고
하고있어 기아인수에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 잡지는 특히 BMW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등 생산비용이 저렴한 아시아
국가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잡지는 또 스웨덴의 스카니아사가 삼성그룹과 함께 공동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BMW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 윤성민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