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이면 컴맹 탈출! 한달이면 넷맹(net맹)탈출!"

대우건설 인터넷동호회인 "아미쿠스"(라틴어로 친구라는 뜻)가 회원을
모집할 때 사용했던 슬로건이다.

이 말 때문에 모집 2주만에 회원수가 3백명을 넘었다.

회사특성상 "넷맹"이 주류인 차.부장및 임원들도 1백명 넘게 가입했다.

인터넷이 업무상 필수항목이 됐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이때문에 아미쿠스는 본사 직원중 4분의 1이 가입한 방대한 조직이 됐다.

회장인 최원철 과장(엔지니어링 근무)을 주축으로 부회장 2명, 기술자문
4명, 교육담당 총무와 회계 등 여러 명의 운영위원들이 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다.

회원의 실력향상을 위해 매년초 약 7주간 기본교육을 실시한다.

사내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회장이 직접 강의한다.

컴맹이었던 회원도 7주동안 열심히 강의를 받으면 "컴퓨터선생"으로
변신한다.

회사에서도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작년 8월에는 건설회사로선 처음으로 임직원 자녀대상 "인터넷 방학캠프"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또 지난 5월초엔 청주 "대우꿈동산"에 있는 소년소녀가장의 집을 찾았다.

어린이 가장들에게 장난감과 신형 펜티엄2대 등을 선물했다.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PC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어린이 가장들이 인터넷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매분기마다 한번씩 이곳을 찾아 인터넷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미쿠스에서는 올해 두가지 목표를 정했다.

첫째는 모든 회원으로 하여금 홈페이지를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다른회사 인터넷동호인회와의 교류다.

이를위해 지난해에 국내 건설사와 건축사사무소직원들을 초청"인터넷을
통한 건설경영혁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3월 KOEX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오토데스크솔루션98" 행사에도
참여했다.

이행사에서 모임의 간부가 "건설정보화를 통한 21세기 경영혁명"이란
주제로 건설분야 기조강연을 했다.

아미쿠스는 건설정보화의 인프라구축으로 업계의 "정보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현철 < 대우건설 건축설계팀 부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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