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은 계열주유소가 고객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휘발유 소매가격이 자율화됐지만 아직까지는 인근 지역의 주유소들이
대부분 비슷한 가격을 받고 있어 고객유인책으로 서비스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LG정유가 지난 93년부터 매년 계열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스타주유소 시상식"도 이같은 배경에서 시작됐다.

이 제도는 계열주유소들간 건전경쟁을 유도, 주유소 경영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주유소 경영자들에게 경영안목을 넓혀주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2천7백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부문별로 심사해 최우수 주유소와 우수
주유소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서비스부문 경질유부문 윤활유부문 건축부문 특별부문 등
5개부문으로 나눠 최우수 주유소 3개소, 우수 주유소 38개소에 대해
시상했다.

서비스부문의 최우수 주유소로는 최근 1년간 LG정유가 정한 "주유소
표준운영기준"을 가장 충실하게 실행한 석정주유소(안양)가 선정됐으며
경질유 판매부문은 전년에 비해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은 대천주유소(안산)가
선정됐다.

또 건축부문은 97년도 신축 또는 개축한 주유소중 시설을 현대화했을뿐
아니라 건축미가 뛰어난 봉봉주유소(전북 익산)가 선정됐다.

최우수 주유소에는 2백만원의 상금과 1백만원상당의 자녀장학금이 지급되며
오는 12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부부관람권(항공료 숙박비 등 포함)이
주어진다.

또 우수 주유소에는 1백50만원의 상금과 50만원상당의 자녀장학금이
지급된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