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한국 새정부와의 원탁회의"가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22일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막을 올렸다.

이 회의는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남북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싯점에 열려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위기 탈출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원탁회의엔 국내외 경제전문가와 한국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50여명이 연사와 토론자로 나서고 1백30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에 앞서 참석자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실기업과 금융기관은 퇴출될 것이며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관련제도들이 대대적으로 개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필 총리서리의 개막 기조연설로 회의가 본격 시작됐다.

김 총리서리는 새정부의 개혁내용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지금이야말로
여러분들이 한국에 투자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기조연설 뒤 "한국, 경제위기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첫날 토론에는 앤서니 미셸 박사와 리처드 사무엘슨 SBC워버그 상무가
나서 한국의 위기 극복가능성에 관해 상반된 의견을 피력해 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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