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취약한 금융기관들을
보강하겠다는 한국의 구조조정 계획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금융부문에
대한 부정적인 단기 전망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S&P는 이날 내놓은 주간 신용평가보고서에서 "한국 정부가 공공 자금을
동원해 추가로 개입하거나 국제투자가들이 대규모 투자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급속히 늘어나는 손실을 감당하지 못할 상태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는 또 한국 정부의 M&A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평가와 회계제도의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투자 유치는 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이어 "한국 정부는 환율을 안정시키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아직도 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볼만한 신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고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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