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각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국전력 화력발전부문에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등의 10여개 외국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미국의 석유회사인 텍사코는 최근 전력
부문 부사장급 1명을 한국에 보내 한전 발전부문 매각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최근 한화에너지의 화력발전부문을 인수한 미국 AES는 한전 화력발전부문
의 관련자료를 수집중이다.

스페인의 9개 전력 관련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ACI도 산자부를 통해
우리 나라의 화력발전 부문 현황 파악에 나섰다.

싱가포르의 에너지 부문 다국적 기업인 "탱커퍼시픽매니지먼트코리아"도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현황파악에 나서는 등 LNG발전소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다.

영국 브리티시가스(BG)와 로스차일드 등도 한전의 화력 발전부문에 대한
자료수집에 나서는 등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일 에너지업체들도 주한대사관을 통해 한전의 발전부문매각에 대해
문의하는 등 관심을 보였고 프랑스 업체도 여러채널을 통해 한전 화력발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전 발전소 인수에 관심을 보인 외국업체는
수십개에 이르고 있다"며 "국제입찰을 실시할 경우 1백여개 업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매각대상으로 거론되는 발전소는 삼천포화력 보령화력 등이고 수력과
원자력은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 이동우 기자 lee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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