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강자 사지도
유약자 생지도

딱딱한 것은 죽어있는 것의 모양이요, 부드러운 것은 살아있는 것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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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에 있는 말이다.

노자는 풀이나 나무가 살아있을 때에는 부드럽고 나긋나긋하지만 죽어있을
때에는 깡마르고 뻣뻣하다고 설명한다.

또 세상에서 물보다 유약한 것이 없지만 굳은 것을 치는데 있어서 물보다
더 유효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 "부드러움이 굳센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유지승강, 약지승강)"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이나 시대상황도 얼어붙으면 생기를 잃는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경제국난"을 극복함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2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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