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투자방안등을 협의하기위해 정부청사를 방문하는
외국기업인들에게 넥타이와 스카프를 기념품으로 선물해 커다란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념품이 한국을 느낄 수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인데다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의 문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산자부가 주는 넥타이와 스카프는 국내기업 처음으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기념품매장에 입점하게 된 누브티스사 제품이다.

이 기념품은 무궁화 태극기 해금 남대문 등 50여종의 전통문양을 소재로
디자인했다는 점에서 우선 외국인의 눈길을 끌고있다.

게다가 "한국에 대한 투자가 최선의 선택"이란 영어문구가 들어있어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최홍건 산업자원부차관은 소개했다.

산자부가 넥타이와 스카프를 선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말부터다.

지금까지 프랑스 GEC 마르코니의 마틴 알렌 한국지사장, 베네수엘라의
카를로스 보레갈레스 국영석유공사 사장 등 모두 50여명의 외국 관리와
기업인들이 이 기념품을 받았다.

보수적으로 비치는 관리들이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모처럼 비즈니스감각을
도입한 셈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