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정부를 상대로 경영애로를 하소연하고 대책을 모색할 큰 장이
선다.

제10회 중소기업주간행사가 1주일 일정으로 11일 개막되는 것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주요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연쇄부도와 경영난으로 의욕을 잃고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것.

각종 토론회와 전진대회 전시회등 30건의 행사가 벌어진다.

기협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올 행사의 특징은 겉치레를
없애고 기업을 실질적으로 돕기위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

신문고를 비롯 대통령과의 간담회, 대.중소기업간 협력체제 재정립을 위한
대토론회, 수출구매상담회 등이 그 예다.

행사는 11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의 중소기업전진대회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엔 대.중소기업 협력체제정립을 위한 대토론회가 3시간동안
이어진다.

고유업종을 비롯 어음결제기간 등 민감한 문제가 논의되며 협력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12일 열리는 신문고는 경영난을 털어놓을 대표적인 행사.

재경부 산자부 노동부 환경부 공정위 국세청 등 관계부처 공무원 20명이
참석, 중소기업의 애로를 듣고 즉석에서 답변해 준다.

13일엔 김대중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표 2백50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

이밖에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특허활용전략 해외마케팅 한국형벤처모형구축
수출상담회 우수중소기업재고상품박람회 등의 행사도 이어진다.

"다시 뛰는 중소기업 회생하는 국민경제"라는 표어에 걸맞게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02)785-4814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