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PC나 인터넷등을 활용해 자기사업을 하는
이른바 소호(SOHO)족이 늘면서 다양한 신종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다.

재택경리, 데이터베이스 디자이너, 인터넷 정보가공업, 기업민원대행
서비스, 네트워크 꽃배달사업등이 눈에 띄는 것들이다.

재택경리사업은 컴퓨터와 회계 소프트웨어 그리고 경리경험과 세무지식이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소호사업이다.

최근들어 벤처붐과 함께 소규모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있어 이들을
표적시장으로 설정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수 있다.

운영방법은 10여개 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한뒤 경리와 세무신고업무등을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식이다.

퇴직자중 경리부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도전해볼만하다.

데이터 베이스 디자이너업도 타깃은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고객이나 재고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원시적인 장부관리밖에 하지못한다.

따라서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재고파악 컴퓨터프로그램등을 개발해주고
판매하는 것이 사업내용이다.

컴퓨터에 전문지식이 있으면 좋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 학원에서 몇달
배우면 개업할 수있다.

인터넷 정보가공업은 말 그대로 인터넷 정보를 정리,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대한 인터넷 정보를 단시간내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기란 여간
어렵지않다.

인터넷에 대한 지식과 영어등 어학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대한 접근방식은 두가지다.

특정고객의 주문에 응하는 것과 뉴스레터처럼 한 분야의 주제를 정해
회원을 모집한다음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자료를 제공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전자가 다소 소극적이라면 후자는 적극적인 영업방식이다.

현재 국내에는 경제, 경영분야의 해외소식 또는 각종 현상 공모소식을
전해주는 "쎄븐라인"(02-3486-8480)과 같은 뉴스레터가 성업중이다.

기업민원 대행서비스업도 유망 소호아이템이다.

이 사업은 회사원들의 동사무소 민원에서부터 여권, 비자, 차량점검,
심지어 경조사업무까지 대신해준다.

이곳에 서비스를 의뢰하면 회사원들은 직장업무에만 전념할 수있다.

이 아이템은 이제 막 도입되는 시기에 있어 인맥이 있는 기업을
거래처로 잡으면 맨주먹 창업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꽃배달사업은 전국의 우수 꽃배달업체와 제휴해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꽃집을 선택해 배송주문을 해주는 것이다.

사업주 자신은 꽃가게없이 제휴점포를 연결, 관리하는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된다.

<서명림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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