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4개국중 가장 먼저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한국"이란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외국자본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가인데도 시장개방 정도는 오히려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같은 결과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리뷰지가 아시아 10개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중
가장 먼저 위기를 극복할 국가에 전체 응답자의 39.8%가 "한국"이라고 대답
해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다음으로 33%가 태국, 26.2%는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경제개혁에 가장 박차를 가하고 있는 나라가 어디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태국이 43%로 제일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국은 40.8%로 2위였고 말레이시아는 14.1%, 인도네시아는 2.1%를 기록
했다.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들은 또 외국자본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라로 인도네시아(69.5%)와 한국(16.3%)을 꼽았다.

다음으로 태국(12.1%) 말레이시아(2.1%)였다.

한국은 그러나 시장개방 정도에서 아주 낮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자본에 대해 시장개방 정도가 높은 나라로는 태국(57.3%)과 말레이시아
(21.1%)가 꼽혔다.

한국은 17.4%, 인도네시아는 4.2%였다.

< 장규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