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륜구동차를 내놓는다.

현대에서는 현대정공이 4륜구동차인 갤로퍼등을 생산하고 있을 뿐 현대자동
차가 4륜구동차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보그워너사와 4륜구동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 이 기술을
적용한 스타렉스 4륜구동차(4x4)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4륜구동 시스템은 네바퀴 모두에 동력이 걸리는 방식으로 지프형자동차 등
다목적차량에 주로 사용된다.

현대는 이미 생산에 들어간 스타렉스4x4를 수출부터 하기로 하고 내달초 유
럽등지에 이 차량을 내보낼 예정이다.

내수는 6월부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미니밴과 2000년 나올
SUV(Sports Utility Vehicle)에도 이 시스템을 채택키로 했다.

현대는 새로 나오는 미니밴과 SUV로 미국시장내 재도약에 나서게 된다.

미국의 유력한 자동차평가기관인 J D 파워사의 파워회장은 "미국 자동차 시
장내 MPV(다목적차)의 비중이 40~50%에 육박하고 있다"며 "현대가 미국시장
에서 재도약하려면 빠른 시일내 MPV를 시장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와 4륜구동 기술을 공동개발한 보그워너사는 4륜구동 기술과 자동변속
기 기술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회사다.
김정호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