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작기계시장도 호황이 아님에 틀림없다.

가드너퍼블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공작기계 총생산량은 3백70억
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4.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위국은 출고량기준으로 97억달러를 기록한 일본이었다.

다음이 독일 미국 이탈리아 스위스 순이다.

작년과 같은 순서다.

공작기계를 가장 많이 소비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세계 총생산의 20%를 소비했다.

독일 일본 중국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소비가 27% 증가했고 캐나다는 27%가 감소, 일본이 캐나다와
자리를 맞바꿨다.

공작기계 무역수지는 일본이 60억달러의 출초를 기록해 가장 성적이
좋았고 미국은 26억달러의 입초를 기록, 최악이었다.

수출이 많은 나라는 일본이 66억9천만달러로 1위, 독일이 42억6천8백만
달러로 2위, 그 다음이 이탈리아 스위스 대만 미국 등이었다.

한국은 3억5백만달러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보다 36%가 감소했다.

올해는 양상이 다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미국이 38억4천2백만달러로 1위, 캐나다가 18억2천9백만달러로 2위,
다음이 독일 중국 영국 등이었고 한국이 대만 일본 보다 많은 10억8천만달러
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환율상승의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생산과 수출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미국이 최대 수입국이자
수요국인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공작기계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대시장인 중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들을 주시해볼만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