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상품 싼값에 미리 구입하세요"

봄의 한가운데 있어야할 계절이 엘니뇨현상 탓에 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올 봄 이상기온은 7부소매 버뮤다팬츠등 "준여름(세미서머)"패션 유행까지
낳고 있다.

일부 성급한 청소년들은 반팔소매 반바지등 여름차림새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이같은 계절의 변화에 맞춰 백화점등 쇼핑가에도 철이른 여름상품들이
진열대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아직은 봄상품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여름상품들도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올 봄정기 세일의 후반부를 "여름상품 특가전"으로
준비, 고객들에게 여름상품을 미리 구입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여름상품 수요가 급증하는 5월말부터는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지금
사는게 유리하다는 설득이다.

백화점들은 이번 세일기간중 실시하는 여름상품 특가전에 유행이나
모델변화에 커다란 영향을 받지 않는 이월상품들 마련해 놓고 있다.

대신 정상가격에 비해 40-80% 싸게 판매한다.

빨리 찾아온 여름만큼이나 여름상품을 미리 구입하는 것도 알뜰쇼핑의
지혜일 듯 싶다.

<>삼성플라자 =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 분당점에서 "여름이월상품
기획전"을 연다.

크레송 진도우바 이신우 쏘시에 오리지날리등 10여개의 유명브랜드가
참여하는 숙녀패션여름상품 균일가전이 2층 특설매장에 마련된다.

가격은 재킷 스커트 블라우스 원피스등이 2만-6만원선.

입셍로랑 카스피 메이폴등 남성캐주얼을 1만-4만원에 판매하는 창고개방
대특가전도 준비된다.

이와함께 슬림형 에어컨(삼성 대우 LG제품)을 15-18% 할인판매하고
대자리도 19만-24만원에 한정판매한다.

<>미도파 =19일까지 상계점에서 슬림형 에어컨을 12-23% 할인판매한다.

소형선풍기는 3만3천-3만6천원대, 이밖에 수영복 왕골등받이세트
대나무시트등의 여름상품이 진열돼 있다.

<>그레이스 =19일까지 6층 생활용품매장에서 선풍기는 공장도가에, 98년형
에어컨은 15-20%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우선풍기 5만3백원, 삼성선풍기 4만7천7백원, LG선풍기 4만6천9백원
등이다.

<>신세계 =12일까지 천호점 이벤트홀(5층)에서 여름신사정장 균일가전이
열린다.

갤럭시 캠브리지 잔피엘 피에르가르뎅등이 참여하며 가격은
15만-19만원대다.

또 영등포점 미아점 천호점에서는 해피랜드유아복 여름 이월상품
창고공개전이 14일까지 계속된다.

상하복 한벌에 5천5백-7천원선.

<>롯데 =19일까지 전점에서 아레나수영복을 1만9천-2만9천원에 판매한다.

패션샌들을 30-60% 할인된 2만-6만원에 살 수 있다.

<>현대 =14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엘레쎄 수영복을 2만원 균일가에
세일한다.

압구정점에서는 크리스찬디올 반팔셔츠를 1만2천원에 살 수 있다.

< 김상철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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