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가정에서도 무선으로 인터넷 영상전화 홈쇼핑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된다.

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데이콤과 공동으로 양방향 무선
멀티미디어서비스를 디지털방식으로 이용할수있는 "광대역 무선가입자망
(B-WLL) 실험국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광대역 무선가입자망은 26GHz대역의 광대역 주파수를 통해 전화국과 가정
또는 사무실의 전화기 PC TV 등 단말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이다.

가입자들은 이를 통해 인터넷 영상전화 데이터통신 종합정보통신망(ISDN)
케이블TV 주문형비디오 홈쇼핑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게된다.

하나로통신은 기지국장치 1대와 가입자장치 3대로 구성되는 실험국
시스템을 통해 상용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2000년부터 아파트단지등 일반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를위해 올해말까지 실험국 시스템 전송속도를 2Mbps에서
10Mbps급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여러가지 서비스를 번갈아 사용할때 적정 대역폭을 할당해
주는 동적대역할당(DBA)기능과 집단형 단독형 등 다양한 가입자장치개발에
착수하는등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이와함께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광대역 무선가입자망의
국내표준규격 제정을 추진, 시내전화망과 초고속국가망 가입자회선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10일 오후 신윤식사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데이콤 종합연구소에서 이 실험국시스템 시연회를 갖는다.

< 문희수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