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기존 제품보다 중계전송거리를 3배까지 늘릴 수 있는 광증폭기
(EDFA)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한국통신의 인증시험에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EDFA를 내장한 개량형 2.5Gbps 전송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광증폭기는 중계전송거리가 최대 1백60km에 이르러 장거리 네트워크
구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별도의 부가장치를 설치할 필요없이 기존의 광송수신기나 중계기의
해당유니트만 교체하면 된다는 것이다.

대우는 또 개량형 전송시스템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및 동남아지역으로
수출에 나서 올해 5백억원어치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광파장분할다중화(WDM) 방식의 40Gbps 전송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 손희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