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자녀들 학원보내기도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자녀들의 교육을 방치할수 만은 없는 일이다.

용산전자상가 등 컴퓨터유통상점에 나가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교육용 소프트웨어(SW)가 담긴 CD롬타이틀을 쉽게 찾을수 있다.

교육용SW는 크게 유아용, 초.중.고교 학생들의 과목별 학습교재, 대학생
및 일반인을 겨냥한 영어학습용 등으로 구별된다.

이들 교육용SW는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방법으로 학습할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란한 디자인은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초.중등학생을 위한 전기.전자 학습타이틀인 "아빠, 전기 알아요"의
경우 동화상 음악등 멀티미디어 기법을 활용, 전기이론을 다양한 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각종 데이터를 풍부하게 담고있는 것도 교육용SW의
장점.

단순한 지식 전파에서 벗어나 이론을 제시하고 이에 맞는 데이터를 보충,
학습 내용을 충실하게 전달하고 있다.

중.고등학생용 물리학습프로그램인 "물리마을"은 중력 에너지 전기등
물리현상을 그림 도표 등으로 제시해 준다.

일부 프로그램은 게임식으로 구성, 재미있게 공부할수 있도록 짜여졌다.

"엘로이의 곤충소동"은 어드벤처 게임 형식으로 만들어져 집중력이
떨어지는 유아들이 짜증을 내지 않고 공부할수 있도록 했다.

직장인및 대학생들의 영어공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여럿있다.

생활영어의 경우 상황에 맞는 동화상과 함께 외국인의 발음및 지문이
제시된다.

토익CD롬타이틀은 실제 토익시험과 동일하게 시험을 치를수 있도록 구성돼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수 있다.

문제해설도 곁들였다.

"OST생잉글리시"등 스크린영어SW는 동영상으로 제공되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영어를 공부할수 있다.

교육용SW는 IMF시대의 친절한 안방 선생님이다.

< 한우덕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