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부터 시내전용회선 요금이 평균 11.5% 오르고 시외전용회선요금은
12.1% 내린다.

또 시내및 시외전용회선을 많이 사용하는 기업등 다량이용자는 요금할인혜택
을 받게 된다.

한국통신은 23일 국내전용회선 요금구조를 이같이 조정, 4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금조정으로 시내회선 이용자들은 연간 1백40억원의 요금을 더
내게된 반면 시외회선 사용자들은 4백억원정도 요금부담을 덜게 된다.

한통은 또 시내및 시외전용회선 다량이용자와 시외회선 장기사용자에 대해
각각 2~6%와 1~3%씩 요금을 새로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예비회선과 신문사 고속 팩시밀리회선도 시내는 40%, 시외는 50%씩
요금이 할인되며 국내방송용 장기전용회선요금도 5% 인하된다.

한통은 각종 할인제 도입으로 인한 수지감소분은 연간 4백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요금조정으로 원가보상률은 시내회선이 종전 47%에서 51%,
시외회선은 1백16%에서 1백%선으로 각각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