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이 바로 루비콘이다. 취직을 희망하는 실업자들은 여기를 건너라"

5일 개막한 "제1회 직업훈련박람회"에는 고용불안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전시한다.

한마디로 실업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직업훈련학원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능률협회 등
1백60여개 직업훈련기관이 참여, 구직자들에게 취업의 지름길을 제시한다.

각 기관마다 제각각 독특한 방식으로 재취업이나 전직, 창업교육 및
훈련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한 부스를 설치해놓고 구인.구직자를 기다리고
있다.

구직자들이 쉽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박람회 주요
행사를 정리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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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나 재취직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것중의 하나가
자신에 맞는 직업선택이다.

물론 요즘같은 취업난 시대에 "배부른" 소리라고 빈정거릴수도 있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구인업체쪽에서도 인재선발과정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요구하는 추세다.

특정업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효율적인 인사배치를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올바른 직업선택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로 "직업능력 및 적성검사센터".

이 센터는 희망자들에게 무료로 직업적성검사를 실시한다.

노동부가 오랜 연구기간에 걸쳐 표준화한 검사방식으로 객관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선호도검사, 취직 희망자를 위한 일반
직업적성검사, 청소년이 대상인 직업흥미검사 등 3종류가 있다.

각 검사과정마다 30분 가량 걸린다.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자신이 평생 선택해야할 직업성향을 알수 있는
셈이다.

이 결과는 컴퓨터직업지도시스템과 곧바로 연결돼있어 개개인에 적합한
직업을 즉시 찾아볼 수 있다.

적성검사 결과에 맞는 적합직업이 1차적으로 탐색되면 개인의 희망에
따라 선택한 직업에 대해 상세한 소개가 뒤따른다.

한마디로 개인의 성향에서 희망직업까지 원스톱방식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직업에 대한 정보도 이 곳에서 얻을 수 있다.

또 직업안정분야에서 풍부한 근무경력을 가진 직업지도관과
전문직업상담원 등이 직접 상담, 구직자의 취직 가능성을 최대한 높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