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7일 오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중소기업 공제사업기금을 대폭 확대하는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기협중앙회는 업종별 연합회 및 전국조합 등 1백71개 정회원과 중소기업
은행 등 40개 특별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중소기업
전담은행 설립을 본격 검토하는 한편 3천개업체 2만2천개 중소기업제품을
대상으로 쇼핑몰을 구축, 판로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공제사업기금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민간부문 기금조성도 확대
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제품 전문전시회개최 해외시장개척단파견 해외박람회
참가 등의 지원을 확대, 수출을 지원하고 사업이양을 위한 기계 장치의
무상 양도시 잔존가액 등을 손금산입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세제 등 각종 지원이 확대될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기술향상지원분야에서는 조합이 주체가 되는 연구개발비를 확대하기로
하고 경상경비를 25%이상 절감하는 등 긴축예산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인력운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정보센터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미설립업종 조직화및 협회등의 조합전환을 유도하고 전문시장과
상점가도 조합으로 결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한국산업로공업협동조합과 협동조합유공자부문의
금속공업협동조합, 문용현 전무, 대전충남연식품공업협동조합 김기준
상무에게 통상산업부장관표창을 수여했다.

또 한국도금공업협동조합과 충북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한두 이사장,
대전충남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 유북두 이사장에게 중소기업청장상이
수여됐다.

광주전남서부프라스틱사업협동조합과 제주도시멘트가공업협동조합
현일문 상무, 광주전남기계공업협동조합장훈상무는 기협중앙회장표창을
받았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