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ERP 업체들은 국내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70년대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업체의 기업
프로세서를 분석하며 풍부한 노하우를 갖췄다.

이덕에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독일의 SAP사를 비롯 9개 업체가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국내 업체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했다.

네덜란드 바안, 미국 SSA, JD에드워즈, QAD, CA와 일본의 후지쓰 등이
대표적인 회사다.

이 가운데 네덜란드 바안사 제품의 특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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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구축돼 있는 산업별 모듈을 고객의 용도에 맞게 최소로
조정함으로써 사용할 수 있는게 특징.

DEM (Dynamic Enterprise Modeling) 기법을 이용했다.

바람직한 업무흐름을 설계하면 그 과정이 바로 실무를 집행하는
시스템으로 자동연결되는 독특한 방식을 택하고 있다.

따라서 구축기간이 짧고 구축방법이 쉽다.

구축후에도 수정하기 쉬워 도입비용이 다른 제품보다 저렴하다는게 장점.

특히 설계단계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성 사업에 강하다.

모듈별로 보면 재무기능이 가장 뛰어나다.

기존의 모든 회계기능을 덧붙여 결합재무제표작성, 예산기능, 온라인
분석기능 등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중공업에서 이 제품을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안의 국내 협력업체로는 포스데이타 쌍용정보통신 데이콤ST
현대정보기술 등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