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과 국제.시외전화사업자인 데이콤 및
온세통신이 WLL(무선가입자망)구축및 사용에 관해 전략적으로 제휴한다.

하나로통신등 3사는 24일 하나로통신이 2.3GHz대역의 협대역 WLL 주파수
20MHz(10MHz x 2FA)를 모두 사용해 멀티미디어형 시내전화구축에 활용키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대신 데이콤과 온세통신이 시외나 국제전화의 직접접속에
필요한 회선을 우선적으로 싼 값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데이콤과 온세는하나로통신의 회선을 빌려 시내전화 회선재판매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로통신관계자는 이같이 3사가 주파수를 공동 활용키로 합의함에 따라
WLL 기지국설치 등에 따른 투자비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사가 배정되는 주파수로 각각 별도 망을 구축할 경우에는 하나로통신이
단독 구축해 공동으로 이용할때보다 투자비가 2배정도 더 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3사는 지금까지 20MHz의 주파수를 하나로통신 10MHz, 데이콤 5MHz,
온세통신 5MHz 등으로 정보통신부에 각사별로 분리 배정해줄것을 요구했었다.

한편 하나로통신등 3사는 이번 제휴로 각사가 통신사업부문에서 경쟁력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