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주성분이 물과 기름이어서 햇빛이나 온도변화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특히 세균에 약하다.

화장품의 수명은 기초제품이 1~2년, 색조화장품이 2~3년으로 짧은 편은
아니나 제대로 관리하지않아 중도 폐기하는 사례가 허다하다.

화장품을 오래 쓰려면 보관및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화장품 구입비용을 줄이기위해서는 재활용법을 알아두는게 좋다.


< 기초화장품 >

<>스킨.로션 =속마개 주위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하며 한번 덜어낸
내용물은 세균감염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다시 넣지않는게 좋다.

남성용은 알코올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으므로 뚜껑을 잘 닫아놓아야 오래
쓸 수있다.

사용하지않는 핸드크림으로 쓰거나 손.발톱 정리에 활용하면 된다.

<>영양크림.에센스 =유분이 많아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손으로 덜어 쓰는
것보다 티스푼이나 종이막대 등으로 퍼내 사용하는게 좋다.

쓰다 남은 영양크림은 헤어용 트리트먼트로 사용하면 되며 에센스는
보디로션으로 적격이다.

특히 선탠후 지친 피부에 에센스를 로션에 섞어 사용하면 좋다.

<>클렌징 제품 =햇빛이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게 좋다.

수시로 두껑을 점검, 물기가 없게 깨끗이 닦아 청결을 유지해주어야 한다.

남은 클렌징은 가죽제품을 닦을 때, 클렌징 워터는 사기그릇이나
가전제품을 닦을 때 사용하면 된다.


< 색조화장품 >

<>파운데이션 =온도변화가 크면 내용물이 분리되거나 뭉치기 때문에
적정온도를 유지해주는게 중요하다.

색상이 자신의 피부색과 어울리지않아 사용하지않는 파운데이션은
다른색상의 파운데이션과 혼합, 원하는 색을 만들어 쓰면 된다.

색상에 따라 하이라이트용이나 새이딩용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트윈케이크.파우더 =퍼프관리를 소홀히하면 내용물이 오염되므로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두드리듯 빨아준 후 그늘에서 말려
사용한다.

남은 케이크는 한데 모아 곱게 갈아 파우더로 사용하면 된다.

빈케이스에 곱게 간 트윈케이크를 담아 적당량의 스킨을 넣고 눌러줘
재활용할 수도 있다.

<>립스틱 =내용물이 쉽게 변하지않기 때문에 향취에 이상이 없는한 2~3년은
사용할 수있다.

쓰다남은 립스틱을 모아 립팔레트를 만드는 것도 훌륭한 재활용법.

시중에서 판매하는 팔레트나 다 쓴 아이섀도 용기를 이용, 적당량의
립스틱을 잘라 덜어놓은 뒤 드라이어로 가열해 겉표면을 균일하게 만들면
된다.

<>아이섀도 =수명은 3년정도로 긴 편이나 사용하던 도구로 인해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첨부된 셀로판지를 받드시 씌워 보관해야한다.

남은 색상은 한데모아 메이크업 팔레트를 만들면 된다.

남은 색상들을 접시에서 떼어내 곱게 갈아 팔레트에 담은 뒤 스킨을 넣고
눌러주면 다시 사용할 수있다.

곱게 가루를 낸 뒤 투명 파우더와 섞어 볼터치나 스킨톤 조절에 이용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

섀도를 곱게 빻아 작은 통에 보관해두면서 다른 메이크업시 함께 사용하면
튀는 메이크업을 할 수도 있다.

<>마스카라 =뚜껑을 닫아 먼지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면 6개월~1년은 무난히
사용할 수 있다.

마스카라가 굳었을 때는 스킨을 몇방울 떨어뜨려 다시 사용하면 된다.

다쓴 마스카라의 솔은 깨끗히 씻어 눈섭을 정리하거나 뭉친 속눈섭을
쓸어주는데 이용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