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파이낸스란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근거로 금융을 일으키고, 투입된
자금은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현금이나 프로젝트관련자산으로 회수하는
금융방식이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금융은 많았지만 본격적인 프로젝트파이낸스는 아주
최근에 시작됐다.

한솔제지가 미국의 포텐셜인더스트리즈와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한
상하이한솔.포텐셜페이퍼사가 연간 12만t규모의 신문제지공장을 짓는데
이 방식이 원용됐다.

작년초에 시작돼 10월초에 계약이 체결된 이 프로젝트파이낸스는
공사금액의 90%정도인 8천8백만달러를 조달하는 것이었다.

베어링브러더스 한국산업은행 등이 주선, ING뱅크 산업은행 ABN암로뱅크
다이이치간교은행 상업은행 한일은행 등의 상하이지점들이 대주로 참여했다.

한미합동의 이미현 변호사는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최종적으로 떠맡는
수출보험공사측을 대리, 사업성검토와 계약서작성 등을 도맡아 처리했다.

고려아연이 호주의 타운스빌 지역에 연산17만t의 아연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프로젝트파이낸스의 일종.

프로젝트회사인 선메탈스(고려아연의 호주자회사)가 약4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총예산의 절반정도를 웨스트팩 등 국제금융단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채권발행과 자본금으로 조달했다.

김&장에서 허익렬 변호사와 김성수 변호사(미국변호사)가 선메탈스를
대리, 프로젝트파이낸스 계약과 채권발행계약의 협상에서 자문을 맡았고
채권발행과 관련된 보증계약을 작성했다.

한보사태 기아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허변호사 등이 고전을 했으나 결국
지난9월말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이나 항공기 등 대형물건을 들여오기위한 금융도 국제금융영역에서
고난도의 기법이 필요한 분야로 변호사들의 역할이 지대하다.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LNG선 도입과 관련된 선박금융이 대표적인데
김&장(박수만 윤희선 변호사)이 대주(은행들)측으로, 한미합동(정우영
변호사 등)은 선사측으로, 태평양(김형돈 조영준 변호사) 등은 가스공사측을
맡곤한다.

태평양의 경우 지난해 LNG선 5척을 건조하기 위한 1억2천5백만달러상당의
선박금융과 관련, 김형돈 조영준 변호사가 가스공사측의 자문을 맡았다.

세종(신영무 김상만 변호사)은 지난91년과 92년 유공해운(현SK해운)과
한진해운이 LNG 2호선(2억9천만달러규모)과 3호선(2억6천만달러규모)을
각각 건조하기위해 자금을 조달할 당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 에이전트
은행들의 법률고문으로서 제반계약서작성과 선박의 인도및 관련업무를
처리했다.

대한항공은 96년 보잉777-400항공기 4대를 일반외화차입보다 연1%이상
싼 좋은 조건으로 도입했다.

한미합동에서 이미현 변호사가 미국의 항공기수출과 관련된 조세감면혜택을
이용하는 첨단금융기법을 쓰고 대주은행들을 대리하는 뉴욕의 로펌들을
설득하는 등 활약했다.

< 채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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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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