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은행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상품) 신종적립신탁
투신사 MMF(머니마켓펀드)등 6개월미만의 3개 초단기 신상품이 금융기관
수신의 60%가까이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7년중 금융기관 수신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선보인 3가지 단기상품의 증가액은 41조7천6백40억원으로
은행 종금사 투신사등 금융기관의 총수신증가액 70조9천5백59억원의 58.9%
에 달했다.

지난해 12월15일 시판된 은행신종적립신탁엔 보름동안 17조1천3백67억
원이 몰려 지난해 금전신탁증가액(20조3천8백54억원)의 84.1%를 차지했다.

은행 MMDA는 16조3천3백23억원 늘어 저축성예금증가액(25조4천9백65억원)
의 64.1%에 달했다.

또 투신사 MMF도 8조2천9백50억원이나 증가, 같은 기간 투신사 수신증가
액(18조5천4백38억원)의 44.7%를 차지했다.

이처럼 이들 3개신상품이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으로 시장금리가 연30%까지 올라 단기상품의 수익률이 높아진
데다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로 단기상품을 선호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들 3개 신상품이 금융기관수신의 60%가까이를 끌어들임에 따라 그동안
인기상품들은 시들해졌다.

96년 10조4천9백억원 증가했던 은행상호부금은 지난해에는 4조6천7백6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불특정금전신탁과 가계금전신탁은 각각 10조9백82억원과 9조5천4백
81억원 감소했다.
종금사 어음매출도 15조9천1백27억원이나 줄었다.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