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알뜰쇼핑을..."

현대 미도파 뉴코아 LG 그레이스 갤러리아등 백화점들이 선물바구니
포장재, 채반, 쇼핑백 등을 가져오면 현금을 주거나 비누 휴지 치약등으로
바꿔주는 재활용품의 보상교환판매를 잇달아 실시한다.

백화점들의 재활용품 보상교환판매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에는
받지않았던 침구세트커버와 신문, 우유팩, 광고전단 등으로 대상이 넓어져
소비자들에게 집안을 깨끗히하면서 쇼핑비용도 줄일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례로 LG부천점은 새 침구세트를 사려는 고객이 헌 침구세트커버를 가져
오면 브랜드에 관계없이 5만원가량을 깍아주는 행사를 오는 27일까지 벌인다.

다른 백화점은 물론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침구세트커버도 대상에 포함된다.

LG부천점에서는 이와함께 다음달 7일까지 등바구니와 갈비백에 대한 보상
교환판매도 실시한다.

등바구니는 귤(2kg 가량), 갈비백은 주방세제(8백g)로 바꾸어준다.

그레이스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채반 등바구니 싸리바구니등을 가져
오는 고객에게 2천-3천원가량을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행사를 갖는다.

그레이스는 또 매주 일요일마다 쇼핑백(20장)이나 광고전단(10장)을
모아오는 고객에게 재활용비누(1개)를 선물하는 보상교환판매도 실시중이다.

갤러리아는 그린쿠폰제를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손님이 우유팩(1ml)이나 빈캔(5개) 쇼핑백(3개)등을 가져오면
그린쿠폰을 1매씩 준다.

고객이 포장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장바구니를 이용해도 그린쿠폰을 1매씩
제공한다.

그린쿠폰은 1매당 재활용화장지 1롤로 바꿔준다.

정육세트 포장재를 가져와도 화장지 1롤을 준다.

갤러리아압구정점에서는 고객이 등바구니를 가져오면 상품교환권
(2천원상당)을 선물한다.

미도파 청량리점 상계점은 신문(5kg)이나 우우팩(2.5kg)을 가져오면
재활용휴지(1롤)나 재활용비누(1개)를 선물한다.

현대백화점은 장바구니를 직접 들고와 사용하는 고객에게 그린쿠폰 1매씩을
나눠주는데 10매를 모아오면 비누 김 화장지 장바구니 등으로 바꿔준다.

또 갈비 정육 청과 한과세트를 담았던 포장재와 포장재교환권을 가져오면
공중전화카드(2천원상당)를 선물한다.

뉴코아는 사용한 등바구니 1개를 가져오면 김선물세트(2천원상당)를 나눠
준다.

애경은 다음달 10일까지 한시적으로 등바구니 1개당 1만원짜리굴비세트로
교환해준다.

<류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