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기에서 간단한 메시지를 작성해 상대방의 이동전화기로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기로 문자메시지를 작성해 전송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인 "폰 메일 서비스"를 개발, 21일부터 3월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폰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글 40자 이내, 영문 80자 이내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전송할 수 있다.

요금은 이동전화 통화료와 함께 메시지당 10원의 부가사용료가 책정됐다.

이 서비스의 별도 가입절차는 없으며 메시지송신기능이 내장된 현대전자의
HHP-301D, 삼성전자의 SCH-400, LG정보통신의 SD-3900으로만 이용이 가능
하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이 서비스가 유용하다며 메시지송신기능이
없는 한글 이동전화기를 소유하고 있는 가입자들이 원할 경우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