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은 경제 사회적 상황이 예년과 판이하게 달라 선물상품을 쇼핑할
때도 유의해야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IMF시대를 맞아 설선물 쇼핑 10계명을 소개한다.
(도움말 그레이스백화점 판촉팀 김화진 대리)

1) 선물세트는 조기 구매가 상책 =가공식품 제조업체들이 재고부담을
줄이기위해 선물세트 물량을 충분히 내놓지않을 것으로 예상돼 필요한 상품을
미리 사두는게 좋다.

특히 식용유 참기름 커피세트등은 품절 가능성이 가장 크다.

2) 기획선물상품을 노려라 =IMF시대라 각 유통업체들이 싼 값에 기획한
상품들이 줄을 잇고있다.

기획상품도 대부분 수량을 한정하고있어 서둘러 구입하는게 좋다.

3) 직접 선물세트를 구성하라 =갈비 정육세트등은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갈비 정육을 따로 사 직접 세트로 포장하면 값이 덜 든다.

와이셔츠와 넥타이, 장갑과 모자등도 마찬가지다.

4) 상대방 취향을 모르면 상품권을 선물하라 =받는 사람도 선택폭이 넓어
반기는 것이 상품권이다.

올해는 3만, 5만, 7만원권등 중가 상품권이 많이 나와 전보다 부담이
적다.

5) 연령층을 한단계 낮춰 선물하라 =선물받는 사람의 나이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라는 뜻이다.

명절때마다 부모님들에게 갈비 정육 굴비등 식품세트를 선물하는 것보다는
젊은 기분을 낼수있는 패션상품을 사드리는 파격도 때로는 필요하다.

6) 어떤 선물을 살것인지 미리 생각해 두는게 중요하다 =이번 설 상품은
물량과 가격이 매우 유동적이다.

따라서 의류 잡화류를 할것인지 식품류를 할것인지 미리 정해야 비용을
절감할수있다.

7) 전단이나 신문광고, 기사를 꼼꼼히 살펴라 =이번 설은 상품값이 매우
유동적이라 가이드북 제작을 취소한 백화점이 많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설직전 나오는 전단이나 신문광고및 기사를 잘
살펴봐야한다.

8) 국산품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양주같은 수입품은 눈치보이는 세상이
됐다.

될 수 있으면 국산품을 선물하는게 받는 사람에게도 덜 부담이 된다.

9) 가족들에게 줄 알뜰상품은 이월상품을 이용하라 =란제리 잡화 아동의류
등 유행에 덜 민감한 상품은 새상품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이월상품은 보통 50~80% 할인판매하므로 비용절감의 지름길이다.

10) 선물하는 쪽에서 배달여부를 확인하라 =배달을 의뢰하는 경우 선물주는
쪽에서 상품도착여부를 확인하는게 좋다.

받는 사람은 누가 선물을 보낼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