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은 올해 설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정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을 끌어들이기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극심한 불황의 찬바람을 감안, 비록 단가가 낮더라도 한가지라도 더 팔기
위해 저가상품 가짓수와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와함께 다른 백화점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용량을 줄여 값을 낮춘 상품, 별개로 팔던 상품을 하나의 세트로 구성한
상품 등 이색선물상품도 많이 등장했다.


<> 롯데백화점 =갈비 정육등 고가품은 지난해 추석때 판매가와 동일하게
매겨 손님을 끄는 한편 절약선물특보전을 열어 저가상품을 살수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할 방침이다.

절약선물특보전에서는 의류 잡화 가정용품 식품등 다양한 품목을 싼 값에
선보인다.

숙녀의류코너에서는 라보라 브래지어와 거들을 1만2천원에, 팬티를 5천원에
판매한다.

잡화코너에선 비비안 타이즈3장을 1만8천원에 내놓는다.

식품매장에서 부사사과세트(10kg)를 3만5천원에, 신고배세트(7.5kg)를
3만5천원에 판다.


<> 신세계백화점 =용량을 줄인 기획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과거 명절때 가장 인기있는 상품중 하나였던 5~6kg짜리 갈비세트(판매가
11만5천원)를 3kg으로 줄이는 대신 값은 6만9천원으로 낮췄다.

사과세트도 기존의 15kg짜리(4만5천원)를 5kg으로 줄이고 사과크기별로
2만~3만원까지 5가지 종류로 나눠 판다.

건표고버섯 호두 잣등도 기존의 1kg짜리를 6백g으로 줄이고 값을 3만~4만원
낮춘 5만~6만원에 판매한다.

또 따로 팔던 멸치와 미역의 양을 줄이고 혼합해 만든 멸치 미역복합세트도
상당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세트가격은 5만~7만원선이다.


<> 현대백화점 =명절때 꾸준히 인기있는 상품중 하나인 갈비 정육세트
가격을 10만원이하로 과감히 낮추어 5만7천원, 8만5천원, 9만9천원등 3가지
값에 판다.

잡화의 경우 넥타이와 머플러를 혼합한 4만원대 세트를 구성, 선보였다.

식품및 공산품의 경우 20여가지의 가격특화상품을 마련, 지난해 설때보다
20% 싸게 팔기로했다.

가격특화상품들인 제일제당 식물나라 선물세트(비누6개)를 6천3백원에,
애경종합S2호(비누 치약 샴푸 린스)를 1만4천8백원에, 산내들참기름
혼합1호를 1만9천5백원에 판매한다.


<> 뉴코아백화점 =1만~3만원대 저가선물매장을 꾸며 알뜰 고객을 모으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1만원대 상품으로 해표돌김세트(1만3천원) 오뚜기조합세트(1만6천9백원)
동서커피세트(1만2천3백원)를, 3만원대 상품으로 설록차세트(3만2천7백50원)
대림곰탕세트(3만원) 서류가방(3만1천원)등을 마련했다.


<> 미도파백화점 =좀처럼 할인판매하지않는 갈비 정육을 비롯 거의 전
선물상품을 세일가로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식품매장의 주력상품인 갈비세트(5kg 10만5천원)를 5% 할인,
9만9천7백50원에 판매한다.

과일류는 10%, 주류는 10~50% 할인판매한다.

주류의 경우 와인이 50%로 할인율이 가장 높고 민속주는 할인율이 10%이다.

굴비세트도 20~30% 깎아판다.

이에따라 추자도 참굴비 8만원짜리가 5만5천원에 판매된다.


<> 그레이스백화점 =패션소품매장의 주력상품을 4만~5만원대 스카프
넥타이에서 실용적이고 값이 싼 손수건이나 양말세트로 전환했다.

닥스손수건세트를 1만~2만3천원에, 찰스주르당 양말세트(3켤레)를
9천~1만5천원에, 비비안 스타킹세트(5켤레)를 1만원에 선보인다.


<> 그랜드백화점 =1만원이하 저가상품을 다양하게 마련, 실속고객의
발길을 잡아끌 방침.

니나리치 신사양말세트(3켤레, 6천원) 동산섹시마일드 비누9호(비누9개,
7천5백원) 싹스탑 어린이양말세트(2켤레, 9천8백원)가 대표적인
실속상품들이다.


<> 블루힐백화점 =아동설빔상품을 중점 판매한다.

니노세루치 아동복을 균일가로 판매, 티셔츠 바지 남방은 3천원, 카디건
청바지 상하복은 5천원, 원피스 우주복 스커트는 7천원에 내놓는다.


<> 갤러리아백화점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품질과
가격에 자신있는 자체상표(PB)상품을 설대목 무기로 내놓았다.

마더스브랜드의 참기름세트를 2만6천~4만4천원에 판매한다.

굿앤칩 브랜드로는 햄선물세트(3백40gx9개)를 2만2천5백원에, 망고선물세트
(4백15gx9개)를 1만1천7백원에, 꿀세트1호를 1만4천6백원에, 세면타월세트를
8천4백원에 내놓았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