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명으로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되는 미달러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
이달 31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시판된다.

국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해외교포등 비거주자까지 구입할 수 있는 이 채권은
실효수익률이 연 10%를 넘어 외화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내국인이나 해외
교포들은 자금추적조사에 대한 부담없이 외화재테크를 구사할수 있다.

특히 만기때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구입당시보다 더 오를 때는
환차익까지 노릴 수있는 이점이 있다.

만기는 1년이며 33개은행의 국내본점및 지점에서 살 수 있다.


<> 이자수준 =금융기관 창구에서 할인방식으로 판매하는데 할인률(표면금리)
은 연 8%이다.

1백달러짜리 채권을 92달러에 살 수있다는 얘기다.

이렇게 보면 연수익률은 8.69% 수준이다.

그러나 이채권은 외화예금과 달리 이자소득세(세율 20%)가 감면되기 때문에
실효수익률은 연 10.5%를 웃돌 전망이다.

현재 이자소득세가 부과되는 외화예금금리가 연 7%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 채권발행 =비실명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자금출처조사가 면제된다.

따라서 매입시 신분증제출이 필요없다.

재경원과 매출대행계약을 체결한 33개은행 점포 어디서나 살 수있으나
해외점포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1백달러 1천달러 1만달러 10만달러등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총발행규모는
10억달러수준이다.

재경원은 당분간 미달러화표시만 판매한 뒤 수요자들의 반응에 따라 엔화
프랑화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구입방법 =거주자는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달러화를 통해 언제든지
살 수 있다.

외화예금도 마찬가지다.

비거주자는 <>대외계정에서 인출한 외화자금 <>외국으로부터 송금받은
외화자금 <>해외에서 들여온 외화자금 등을 통해 살 수 있다.

매입자에게 실제 채권이 양도되는 때는 3월말께 채권판매가 완료된 이후
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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