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자기입니다.

부실한 오장육부에 자기가 흐르게 하면 건강이 돌아옵니다"

미국에서 대체의학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구한서(64)
한서생체자기연구원장이 독특한 이론으로 자석요법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석요법으로 우수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수많은 의사와
한의사에게 자석요법을 가르쳐 보급에 나서고 있다.

자석요법은 부실한 오장육부와 연결된 경락에 자석을 붙여 병을 고치는
치료법.

구원장은 기의 실체는 자기력이며 기에 대한 신비주의는 사라져야 한다고
단언한다.

법대를 졸업하고 57년부터 동양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독특한
중립장부론을 내놓았고 인체에 흐르는 자기의 부조화를 진단 조절하는
경락조절기를 발명해 특허를 땄다.

중립장부론에 따르면 인체의 좌측은 후천체질을, 우측은 선천체질을
나타낸다.

태가 들어선 입태일의 일진이 선천체질의 기, 출생일의 일진이
후천체질의 기를 각각 의미한다.

따라서 출생일만 알면 명리학에 입각해 입태일의 산정이 가능하고 장부의
허실을 파악할수 있다.

이 이론은 모든 사람의 중립 오행이 토인 것으로 본 기존 오행론을
부정하고 사람마다 각기 다른 중립오행이 있어 기의 흐름을 관장한다고
주장한다.

구원장은 자신이 고안한 진단법은 생일이 진단기준이므로 누가 진단해도
동일한 체질진단이 나오며 진단결과는 자석을 붙여 환자의 반응을
체크함으로써 즉석에서 확인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약물이나 주사와 달리 피부에 자석을 붙여 치료하는 것이어서 고통이
전혀없다며 성인병 암 등의 난치병을 제외하고는 치료효과가 70~80%에
이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인병 암 등을 예방하거나 증상악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자석요법이 활용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일본 미국 의학계에서 자석요법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고
치료원리의 과학적 규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증상에 따른 치료보다
기 흐름의 이면을 이해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에 치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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