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도쿄미쓰비시 등 9개 도시은행과 농림중앙금고 등 일본의 10개 금융기관은
29일 산와은행 회의실에서 국제심사및 업무담당 실무책임자모임을 갖고
한국금융기관에 대한 단기융자를 장기융자로 적극 전환해 주기로 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과 농림중앙금고 등 자금사정이 나은 금융기관들은 이날
모임에서 미국 유럽 등이 추진하고 있는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쿠라은행 후지은행 등은 한국금융기관의 자금조달난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융자잔액을 장기대출로 일단 전환해 주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들 은행은 자체 자금사정으로 인해 신규대출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판단, 단기융자잔액을 일단 회수한 다음 잔액만큼을 장기대출해
주기로 한 것이다.

이들 금융기관은 한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일반은행을 대상으로한
대출에 문제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은행이나 정부의 보증을 요구
하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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