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인더스트리(대표 송호성)는 주위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동파방지용 히팅케이블(열선)을 개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전기로 작동되는 이 제품은 내장된 센서를 이용, 주위 온도에 따라
발열온도를 스스로 제어해 급수관 소화전 냉각탑 등 각종 시설물의 동파를
예방해준다.

특히 케이블 접촉표면의 내구성능을 개선해 섭씨 1백도까지 견딜수 있으며
케이블을 절단해 시공여건에 맞도록 쉽게 길이를 조절할 수 있게 제작됐다.

이 회사 김왕식 이사는 "이 제품 개발로 현재 국내 히팅케이블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있는 외국 제품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졌다"고말했다.

이 회사는 히팅케이블의 양산을 위해 인천 남동공단에 최근 1억5천만원을
투자, 생산설비를 증설했으며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기계를 도입해 연간
2백만m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