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심한 자금난으로 부도처리됐던 중견 컴퓨터업체 핵심텔레텍이
대대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신청에 따른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고 사업구조조정및 인원감축을 통한 본격적인 회사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핵심텔레텍은 이에따라 기존의 정보통신분야에서 환경사업으로 대대적인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하는 한편 인원감축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키로 하고
노조동의아래 직원들에 대한 일괄사표를 제출받은 상태다.

또 일본 유통업체와 1백30억원 규모의 음식쓰레기처리기 수출상담을
진행중인 이 회사는 협상타결이 경영정상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수출상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핵심텔레텍은 지난 11월18일 부도를 맞은이래 노사협의회를 중심으로
회사살리기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신문광고를 통해 아이넥스노트북
구입고객이 피해를 입지않도록 오히려 애프터서비스 강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부도직전까지 대표적인 중견 정보통신업체로 꼽혀온 핵심텔레텍은 지난해
8백54억원의 매출과 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을
1천3백50억원으로 늘려잡았을 정도로 탄탄한 성장가도를 달려와 회생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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