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센터가 제공하는 "온라인 시큐어닥터"서비스가 새로운
해킹방지 기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시큐어닥터(Online SecurDr)서비스란 전산시스템 운영자들이
보호센터 인터넷홈페이지(www.kisa.or.kr/Certcc/olsd/index.html)에
접속해 자신의 호스트명과 주소만 입력하면 시스템이 해킹에 대해 어떤
허점을 갖고 있는지를 무료로 진단받을 수 있는 온라인 보안점검서비스.

정보보호센터는 지난6월 홈페이지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달까지
총68개 기업및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에서 1백3회의 점검을 잇따라 요청,
3백70여가지의 취약점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호센터측은 "해킹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증폭되면서 일선
전산담당자들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IMF의 구제금융여파로 외국언론들이 우리나라 관련기사를 일면에
잇따라 실으면서 외국해커들에 의한 해킹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각 기업이나 조직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 해킹에 취약한 점을 미리
보완하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호센터측은 시스템운영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점검 서비스를 요청하면
일주일내에 보안취약점과 함께 실질적인 대응방법을 E-메일로 통보해 준다고
덧붙였다.

문의사항 (02)3488-4119.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