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간에서 도서정보를 얻고 책도 살 수 있는 인터넷 서점이 인기다.

사람들로 붐비는 매장에 가지 않고 안방에 앉아 책을 고르는 "도서 홈쇼핑"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터넷 서점은 미국에 본사를 둔 "아마존"과 "반스&노블"이 성공을 거두면
서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상서점.

국내에서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종로서적의 경우 월매출액의 3.4%를
인터넷서점에서 올리고 있으며 9월 출발한 교보문고도 하루 평균 3백만원씩의
인터넷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용자는 회사원과 지방 거주 독자들이 대부분.

연령별로는 20~30대가 많고 남녀비율은 8대2 정도로 남성들의 접속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교보 사이버북센터"(http://www.kyobobook.co.kr)를 통해
국내외 도서 50만종에 대한 안내와 새로 나온책 베스트셀러 추천도서 등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가입절차없이 누구나 도서검색 및 구입이 가능하다.

5천원 이상 구입땐 무료로 우송해주며 북클럽회원에게는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교보사이버북센터의 1일평균 매출액은 3백여만원으로 전체의 2%선.

접속라인 증설이 이뤄진 11월부터는 두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종로서적의 인터넷서점(http://www.book.shopping.co.kr)은 6개월만에
6만여명의 회원을 확보, 하루 평균 2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 종로서적 전체 매출액의 3.4%에 해당하는 규모.

서점측은 판매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전자결제 비중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장서는 20만종, 회비는 무료다.

1만원 이상 구입할 땐 우송료없이 배달해준다.

6월에 개설된 영풍문고의 "영풍문고 인터넷"(http://www.ypbs.ypbooks.co.
kr)은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회비는 연1만원.

영풍문고에서 취급하는 음반 문구에 대해 10%의 할인혜택 등이 주어진다.

장서는 2백만종.

하루 1백80만원을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1% 수준.

고객지원실의 손용주씨는 "판매비율을 높이기 위해 회비를 무료로 전환하는
등 여러가지 서비스확대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후발주자인 서울문고도 10월부터 "서울문고 북파크"를 개통했다.

"서울문고 북파크"(http://www.seoulbook.com)는 인터넷 쇼핑몰운영업체인
데이콤 인터파크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서울문고가 서적공급과 주문서적의
배송을 맡고 데이콤 인터파크가 주문접수와 대금결제 등을 담당하는 방식.

10만종의 장서를 18개의 대주제 및 2백80개의 소주제로 분류한 "종합도서
정보"와 "새로 나온 책" "베스트셀러 코너" "기획코너"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검색기능을 세분화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적 목차 및 비평가와 독자들의 서평도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무료회원제.

이밖에 11월 개점한 일산 "정글북"(http://www.junglebook.co.kr)과
인터넷 통신회사 (주)아이테크의 "북숍"(http://www.bookshop.co.kr)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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