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전문가가 만든 PCS016은 거짓말까지 보여줍니다"

한국통신이 1백년간 축적한 통신기술을 한국통신프리텔이 물려받아
탄생시킨 PCS(개인휴대통신)인 PCS016은 음질이 뛰어나 레코드판이 튀는
소리까지 들려줄 수 있다고 어필하며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9월1일부터 예약가입자를 모집, 10월말까지
1백10만명의 예약가입자를 모집했다.

하루평균 1만8천5백여명의 가입자를 모집하는 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한통프리텔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누구나 싼 가격으로 쉽게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기술적 우위에 대한 자신감과 보편적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난 10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 PCS단말기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11월말까지 20만2천여명의 실제
가입자를 확보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한통프리텔은 가장 넓은 통화가능지역을 확보하기위해 타 PCS사업자가
수도권을 위주로한 통화가능지역 확보에 주력하는 동안 고속도로 국도와
지방등에서 PCS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왔다.

특히 PCS 3사중 유일하게 도서지역은 물론 목포~제주사이 뱃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골프장 스키장 해수욕장 온천단지등 가장
광범위한 통화권을 확보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와함께 1만2천7백여 주주가 참여한 국민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조기에
전국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통신의 전화국시설을 이용, 산간지역 등
타 PCS사업자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에도 기지국을 건설중이다.

터널 주차장 지하철역 쇼핑상가등의 통화음영지역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지하중계기를 설치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충분한 통화지원능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일부 사업자는 하나의 기지국을 이용해 동시에 10여명만이 통화할 수
있도록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으나 한통프리텔은 60여명까지 동시통화가
가능하도록 기지국을 건설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가입자가 적은 현시점에서는 통화에 문제가 없으나 통화량이
폭주하면 하나의 기지국이 커버하는 반경 1km의 지역에서 몇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느냐가 품질을 좌우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무선망에 대한 지속적인 최적화작업을 벌임으로써 통화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PCS로 전화를 걸어 상대방이 수신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다른 PCS와 비교해 2초이상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한통프리텔은 고객감동을 목표로 다양한 부가서비스 및 고객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Intelligent, Integrated, Interactive
PCS 인 "3i-PCS"를 실현, 고객만족을 이룰 방침이다.

또 38종의 무료부가서비스등 총 42종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PCS의
쓰임새를 높일 계획이다.

한통프리텔은 3천여개의 대리점등으로 전국 영업망을 구축, 어디에서나
PCS016을 만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서비스를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