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벤처기업가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도와드립니다"

벤처기업 창업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IP(정보제공업체)가 최근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광장"이란 월간지를 만들어 오던 정극재씨가 지난 95년 설립한
C&I사가 그 주인공.

C&I는 말 그대로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이들이 불황기에도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노하우와 경영정보를 서비스한다는 뜻.

데이터베이스(DB) 이름은 "벤처기업 경영"(go vv)으로 지난 3일부터
천리안에 제공되기 시작했다.

정사장이 잡지사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기업 경영정보와 그동안 신문 잡지
등에서 스크랩한 내용과 정부에서 내놓은 보도자료등을 참조했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삼경회계법인 한국창업연구원 등에서 활동중인
벤처기업 전문가들의 조언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우선 미국이나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 활동중인 벤처기업
창업정보를 비롯 국내 1백63개 벤처기업들에 대한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어
예비기업가들의 창업에 도움을 준다.

또 정부에서 내놓은 벤처기업관련 정책과 법률 등도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어 예비기업가들이 창업시 실수하지 않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컨설팅 상담"란에서는 정사장이 직접 네티즌들이 보내온 각종 질문에
답하고 있는데 가정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수입판매업 창업이라든지,
소프트웨어 개발자금을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