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주)보성대표는 지금까지 3만8천여가구의 주택을 건설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한 점과 건축용신소재 등을 개발, 주택품질을 개선한 공로로
97년 주택건설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지난 74년 창립된 보성은 건축폐기물분리에 따른 재활용 기법개발과
신소재개발 등을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했으며 미국 등 해외 주택시장에
진출해 한국 주택건설업의 위상을 높여 왔다.

김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문화개선에 더욱 힘쓰고 생산성을 높여
고객의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대표는 현장 실행예산제도를 시행, 의사결정권한을 현장소장에 위임해
의사결정기간을 단축하고 원가절감에 힘쓰는 한편 하도급업체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업체의 질적향상에 힘써왔다.

또 지난 95년 미국과 사이판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로 자메이카에 진출했다.

이밖에 기술개발 인재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노사협력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왔다.

지난 93년 여산장학문화재단을 설립, 각종 사회사업을 벌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