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정국 사장은 지난 92년 사장으로 취임한후 품질 안전 환경을
뿌리로 하는 전사적인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주택문화 발전에 기여, 97년
주택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이사장은 국책사업의 하나인 주택사업 비중을 크게 늘려 96년부터 해마다
1만가구이상을 공급해왔다.

그는 대림아파트가 튼튼한 아파트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을 만큼
철저한 품질관리를 강조해온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대림이 시행하고 있는 품질관리(QC)활동에 잘 나타나 있다.

이 회사는 연1회 공동주택 하자유형 분석 및 사례집 발간을 통해 부실
시공을 사전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축현장의 시공점검도 건물골조에서부터 마감자재에 이르기까지 공정별로
모두 7차례이상 실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품질향상을 유도하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
하는 한편 협력업체의 품질감사 및 애프터서비스 평가결과를 우수협력업체
선정에 반영하고 협력업체의 ISO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치밀한 안전관리활동도 이사장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건설안전 선진화 3개년계획을 세워 97년부터 2000년까지 안전부문에
1천5백억원을 투자, 2000년에는 재해율을 0.3%로 낮출 방침이다.

또 안전관리지침서를 제작 배부하고 근로자 안전제안제 1일 안전소장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림은 건설업체로는 드물게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환경보호상을 수상할
만큼 환경관리활동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환경관련 규칙 및 지침서 제작 배포를 비롯 환경오염 방지시설 표준화,
환경회보 발간, 환경관리 모범현장 포상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선 대림아파트가 소비자들에게 튼튼한 아파트라는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이사장이 지난 5년간 품질 안전 환경을 3개축으로 품질혁신운동
을 지속적으로 펼친데 힘입은바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사장은 앞으로도 R&D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신공법을 개발하고 도곡동
아크로빌과 같은 신주거공간 창출을 통해 주거문화의 질을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다.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