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들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야하는가에 대한
정보를 주고 다른 나라 기업에는 한국의 기술협력 파트너를 찾을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을 제공하기위해 테크노마트를 열었습니다"

제5회 한미테크노마트를 개최한 산업기술정보원의 김규칠 원장은
테크노마트를 산업간 지역간 국가간 기술거래가 형성되는 장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미테크노마트의 성과는.

"지금까지 8건의 기술이전이 계약됐고 1천2백13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상담된 기술중에는 각기업이 관련정보를 입수하여 연구.개발중인 것들도
상당수 있다.

그동안 출품된 기술은 기업별 기술개발의 씨앗이 되는 중요한 정보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기술도입시 애로요인은.

"자금부족이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히지만 도입기술 및 기술도입선에
대한 정보부족도 간과할수 없다.

적정기술에 대한 선정능력이 부족하고 복잡한 절차도 곧바로 응용가능한
기술도입의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

-테크노마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은.

"기술이전활동이 상시화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테크노마트
정보지원시스템을 갖출예정이다.

기초기술이 강한 러시아와 기계.장치산업이 강한 독일 등 유럽국가와도
테크노마트사업을 전개할 생각이다.

정부쪽에서는 민간의 기술도입관련 전문기업을 육성토록 해야할 것이다.

기술이전중개법(가칭)등 기술이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정책수립과
지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