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 가운데는 대기업제품과 비교해 손색없는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판로를 못찾아 애를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이런 중소기업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것이
잠실과 여의도의 중소기업제품전시판매장이다.

8백55평에 1백92개부스규모를 갖춘 잠실판매장은 지난 93년 10월말 문을
열었는데 협동조합 등 70개업체에서 7천여품목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22개의 빈 부스를 이용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시중가의 50~70% 가격으로 판매하는 동절기 월동준비물 특별판매전이
열리고 있다.

개장이후 지난 10월말까지 97만2천명이 다녀가면서 3백22억원어치가 팔렸다.

올 판매목표는 1백20억원인데 10월말 현재 판매액은 52억원으로 다소
부진하다.

여의도 옛 안보전시관자리에 마련된 여의도전시판매장은 5백98평규모로
부스수는 1백19개.

44개업체가 3천여품목을 전시하고 있다.

96년8월15일 문을 연이후 지난 10월말까지 64억원어치가 팔렸으며 60억원의
올 판매목표중 10월까지 42억원어치를 팔았다.

잠실판매장의 경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여의도는 6시)
까지이고 부스당 전용면적은 2.7평정도.

매주 월요일과 중앙회가 정한 휴장일을 제외하고 연중 개장한다.

입점신청자격은 서울시에 본사나 공장이 있는 중소제조업체중 공장등록증을
교부받은 업체이다.

수출품 발명제품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등은 예외적으로 공장등록증 제출
의무가 면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관련, 기협중앙회와 서울지회등에서 만든 전시판매장 운영요령에
자세하게 규정돼 있다.

또 서울소재 중소기업판매품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서울시이외 중소기업제품도 입점할수 있다.

입점업체는 제품을 공장도가격이하(여의도는 공장도가 수준)로 판매해야
하고 전시판매장의 공장도가격과 시판가 등을 중앙회에 신고해야 한다.

또 입점업체가 직접 생산하지 않는 품목은 판매할수 없다.

입점업체들은 또 입점때 보증금 2백50만원(여의도는 1백80만원)과 매달
관리비조로 28만원(여의도는 33만원)을 내야 하며 계약은 1년단위로 경신
한다.

기협중앙회는 유명메이커나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 명칭변경에서부터 이벤트행사
강화, 현재가격에서 10% 할인판매실시 등 다양한 판매활성화방안을 마련,
추진중이다.

문의 잠실 (413)6683-4, 여의도 761-6100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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