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어시스템전문업체인 선광전자(대표 심우정)가 광전자식 프레스
안전장치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발표했다.

프레스안전장치는 철판을 가공하는 프레스의 운전중 부주의에 의해
이물질이 끼거나 손 또는 공구등이 위험범위내에 들어갔을 경우 기계
의 작동을 정지시킨다.

"세이버"로 이름 붙여진 이 광전자식 프레스 안전장치는 프레스안전
장치의 기능과 함께 작업자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음성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전원이 들어오면 음성합성메모리IC를 이용,일정시간동안 스피커를 통
해 작업자에게 안전수칙과 점검 사항이 전달될수있도록 동작한다.

또 각 설비에 적합한 안전수칙및 점검사항을 IC칩의 간단한 변경으로
바꿀수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프레스 재해원인의 50%가 작업자의 임의행동에
서 비롯되고 있고 작업자들이 잦은 이동으로 안전장치를 제대로 숙지
못한다는데 착안,"세이버"를 개발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선광전자는 그간 싱가포르 중국등지에 프레스안전장치를 수출해왔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