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아시와와 북미지역을 직통 환형으로 연결하는 태평양횡단해저
광케이블 건설사업에 국내업체의 참여를 승인했다고 1일 발표했다.

태평양횡단 국제해저광케이블사업은 우리나라 한국통신을 비롯 10개국
14개업체가 주관사업자로 참여하고 데이콤 온세통신등 16개국의 45개업체가
일반 사업자로 참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이 케이블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직통으로 연결되고 지금까지 일본을
경유하던 단일루트 케이블과는 달리 총연장 3만Km의 환형으로 구성돼
어느쪽의 케이블이 절단될 경우 자동으로 다른 방향으로 이용토록 설계돼
있다.

총 건설비 12억달러가 투입돼 99년말 개통예정인 이케이블은 회선용량이
20Gbps급 X4(광)페어로 총 96만회선을 수용할 수있다.

한국은 1억7백만달러를 투자, 3만4천6백80회선(한통 2만6천4백60, 데이콤
6천30, 온세통신 2천1백90회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