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내년 6월부터 국민차 "티모르"의 시험 생산에 들어간다고
비즈니스인도네시아지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아의 현지 합작법인 "PT기아티모르모터스"(KTM)의 한상훈
사장의 말을 인용, "현재 자카르타 인근 시캄펙에 건설중인 국민차 생산
공장의 공정률이 45%로 내년 6월에는 시험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한사장은 공장 건설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생산 능력에
관한 세부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 공장이 인도네시아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1억달러를 융자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국영 PT 방크 다강 네가라 등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국민차 생산 공장을 위해 6억9천만달러를 책정해 놓고 있다고 보도해 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2월 국민차 생산자에 대한 수입관세 및 사치세 면제
정책을 발표한 후 현재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에 의해 세계무역기구(WTO)
에 제소돼 있다.

"티모르"는 생산 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때까지 한국에서 생산되며 세금특혜
조치로 판매 가격이 다른 차종보다 약 60% 싸다.

현재 세금 면제 대상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막내 아들인 후토모 만달라
푸트라가 운영하는 티모르푸트라사 하나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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