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남트레이딩 전창규 사장은 82년 신발업계에 투신한 이래
오로지 한길로 승부를 걸었다.

특히 90년대들어 신발업계에 불황이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소량다품종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따라 바이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는 제품을 만들수 있었다.

전사장은 올해 생산물량 전체를 일본에 수출해 1천4백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전사장이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은 납품전 사전체크를 철저하게
함으로써 중국 인도네시아 제품보다 탁월한 품질수준을 유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사장은 생산기지를 이원화해 고가품은 국내에서 저가품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에서 신발을 임가공해 남북경협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전사장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