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그 브랜드만 수십, 수백억달러를 호가한다.

또 TI사는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도 관련 특허만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
들이고 있다.

반면 달러부족으로 빈사지경이 된 우리는 로열티로 지난해 외국에 지급한
금액만도 23억달러.

만들어 파는 것만 능사가 아니란 점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상표 특허 라이선스 컴퓨터소프트웨어 등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업무와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지재권변호사들이 뜨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들은 난해한 기술용어와 컴퓨터용어, 물리 화학용어의 숲을 헤치고
분쟁에서 의뢰인들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승부사다.

지재권과 관련된 기업의 정책을 조언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메신저RNA가 어떻고 화학방정식이 어떻다는 둥 법대에서 배우지
않은 어려운 것들이 나오면 별수없이 두손 들고 만다.

그럴때는 전문가를 모셔와 강의를 듣거나 변리사들의 도움을 받는다.

이때문에 지재권 팀에 변리사들이 함께 있는 경우가 보통이다.

변리사가 더 많은 곳도 있고 아예 변리사사무소에서 일하는 변호사들도
있다.

미국 일본 등에서 지적재산권을 공부하고 돌아온 변호사도 많으며 분야의
특성상 이공계출신 변호사도 종종 눈에 띈다.

김&장은 지재권분야에서도 막강하다.

미시간주립대에서 공부한 양영준 변호사를 비롯해 주성민 황영주(노스웨스
턴대) 한상욱(하버드, 동경대 유학중) 조성진 조윤선 정진수 변호사들이
다수의 변리사들과 함께 의뢰인들을 맞는다.

설립자인 장수길 변호사도 지재권분야의 권위자다.

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는 이 분야에서 김&장과 쌍벽을 이뤄온 곳.

대선후보로 나섰던 설립자 이병호 변호사도 지재권전문가다.

김대성 권택신 김도현 홍동오 동영철(미국변호사) 김희인(") 노동환 등
젊은 변호사들과 최달용 변리사 등 8명의 변리사들이 포진해있다.

특화된 로펌으로서는 가장 큰 편이며 많은 지재권변호사들을 배출해냈다.

태평양은 네임파트너인 이정훈 변호사가 지적소유권부를 이끌고 있다.

황의인 이후동(동경대 유학중) 황보영(하버드석사)변호사, 이형석 류광현
조우성 등 주니어변호사들이 이권희 김성남 변리사 등과 팀을 이룬다.

한미합동은 코넬대에서 프랜차이즈 등 지적재산권을 전공한 김재훈 변호사
가 이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그밑에 이승규 이형근 김진(미국변호사) 변호사가 관록의 백덕렬 변리사,
손창규 신미영 변리사 등과 지재권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세종은 오성환(전대법관) 이종남(전법무부장관) 변호사, 설립자인 신영무
변호사 등이 지재권과 관련된 소송을 지원한다.

심재두 오종한 박교선 김용호 양영태 우라옥(전서울지법 지재권전담판사)
박준국(미국변호사) 등 변호사가 실무를 맡고 있다.

김,신&유에서는 이재기 변호사를 비롯, 박기태 장주형 변호사와 8명의
변리사들이 관련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제일국제법률특허사무소는 지재권전문로펌으로 부각되고 있는 곳.

중앙국제출신의 장덕순(하버드석사) 권영모(서울대화공과졸, 워싱턴대석사)
최형구(컬럼비아대석사) 변호사, 정재훈 변호사(컬럼비아, 뉴욕대석사) 등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리 인터내셔널은 변리사사무소에 지재권변호사들이 참여한 케이스.

중앙국제출신의 조태연(시카고, 조지워싱턴대석사) 최승욱(버클리대)
변호사가 이상도 변호사(미국 가톨릭대법학박사)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아람국제특허법률사무소에서는 역시 중앙국제출신인 손경한 유규종 변호사
가 오세종 변리사와 함께 지재권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