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강혜구 특파원 ]

LG전자가 국내기업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후원업체가 됐다.

LG전자 조광호 전무(구주지역본부장)와 국제축구연맹(FIFA)을 대표한
미셸 플라티니 프랑스 월드컵 조직위원장은 20일 프랑스 파리의 월드컵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월드컵 공식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가 따낸 후원권은 가전제품중 백색가전부문으로 냉장고 에어컨
냉동고 세탁기 빨래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6개 가전 제품 분야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1백97개국에서 휘장권을 이용한 직접적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FIFA의 승인아래 진행되는 모든 축구경기의 광고활동에
최우선권을 갖게 됐다.

조광호전무는 "월드컵 로고와 엠블럼 사용, 구장내 광고판 부착 등 월드컵
대회를 이용한 모든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후원업체를 품목별로
1개 업체만을 선정했기 때문에 LG전자 가전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또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대회 후원업체에는 차기 대회 후원에 대해서도
우선권을 주고 있기 때문에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의 후원업체선정에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월드컵 대회의 공식 후원업체로 선정된 기업은 아디다스 캐논
마스터카드 맥도널드 코카콜라 등 세계 47개 업체다.

이들의 총 후원금 규모는 4천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업체로는 LG전자외에 일본 JVC가 TV및 오디오 부문에서, 네덜란드
필립스가 소형가전 부문에서 각각 후원권을 따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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